12월 다섯째 주 경인·중부권 철스크랩 가격은 전주 대비 큰 변동 없이 약보합을 유지했다. 영남권도 세아창원특수강에서 추가 가격 인하가 발표됐으나 타 제강사의 동참이 없어 약보합을 이어갔다.
국제 철스크랩 시세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터키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H2 등급 기준 톤당 465달러(CFR)로 전주에 이어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 관동 지역 철스크랩 수출 가격(H2기준)은 톤당 4만6,500엔(FOB)으로 전주 대비 500엔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철스크랩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는 철광석 가격은 중국 정부의 증산 전환 소식으로 최근 120달러 부근까지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철스크랩 업계 한 관계자는 "11월부터 이어진 단가인하로 철스크랩 물량이 급격하게 줄었다"며 "내년 1월 철강제품과 철스크랩 가격 강세 예측 등으로 향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월 다섯째 주 스테인리스스크랩은 304 품목에서 전주 대비 톤당 5만원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열강스크랩은 SCH-13 등급에서 전주 대비 톤당 10만원 하락했다. 이어 Ni 36·42·78 품목은 전주 대비 톤당 100만원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