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계열사인 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에 스테인리스(STS) 사업부의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을 내년 2월 1일부로 양도한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도가액은 매출채권 482억원, 재고자산 732억원 등 총 1,224억9,200만원이다. 기존의 인천 STS 공장의 생산체제는 유지한 채 판매영업을 비앤지스틸로 단일화하는 셈이다. 앞으로 비앤지스틸에서 수주영업을 전담하고 현대제철은 주문투입 요청에 따른 생산만 맡게 되는 셈이다.
양도금액은 11월 30일 기준 장부가액이며, 내년 1월말 외부 감정평가법인의 최종가치평가금액으로 사후 정산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스테인리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사의 영업권과 재고자산 등을 현대비앤지스틸에 양도하기로 결정했으며, 생산 및 고용상태는 변동이 없다"면서 "이번 양도로 운전자본 회수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