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국내 신동 압연제품 가격이 원자재 가격의 변동과 연동되어 양백판 품종 일부만 제외하고 일제히 떨어졌다.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 LME 12월 평균가격이 전월대비 2.2% 하락한 반면에 합금 원료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면서 아연이 2.73%, 니켈은 0.53%, 주석은 0.61%가 각각 상승했다. 환율이 소폭 오르고 합금 원료 가격이 상승했지만 베이스메탈인 동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순동과 동합금 제품 모두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
국내 최대 압연업체인 풍산은 1월 압연제품 가격을 순동판 톤당 23만원, 황동판 1종 12만원, 2종A 10만원, 3종 8만원을 인하했다. 인청동 제품은 1종B 19만원, 2종 18만원, 3종/SP 16만원을 내렸으며, 니켈을 합금 원료로 사용하는 양백판 가격은 3종이 동결, SP재는 3만원을 인상했다.
반면에 압출제품인 황동봉 1월 판매가격은 동결됐다. 그동안 업계 공통적으로 비용 상승 부담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11월에 이미 일부 업체가 가공비를 인상한 바 있는데 올해 다른 업체들도 가공비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