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Lead) 가격이 미국 연준의 조기 통화긴축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비철금속 시장 전반에 하방압력이 커짐에 따라 런던 오전 장에서 동반 하락했다. 수급 불균형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지 않고 이동평균선을 중심으로 등락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연 현물가격은 전일대비 52달러 떨어진 톤당 2,291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28달러 하락한 2,28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현물가격이 비교적 크게 떨어지면서 백워데이션 규모는 10달러로 좁혀졌다.
이날 연 가격은 하락 장으로 출발했다가 장중 이동평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3개월물 가격이 유럽 세션에서 톤당 2,266달러까지 떨어진 이후에 다시 반등하며 2,314달러까지 올랐고, 아시아 세션에서는 전일대비 0.9% 상승한 2,307.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연 2월물 선물가격도 0.93% 상승하며 1만5,270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LME 현물 기준으로 15일 이동평균은 톤당 2,322.1달러, 30일 이동평균은 2,309.55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