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월 2일 발생했던 인사 사고가 철근 생산 차질로 이어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제철 당진체철소 1냉연공장 도금 공정에서 발생한 인사사고에 대응해 냉연 6개소 유사 작업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철근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측은 자사 소속 직원이 유명을 달리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무엇보다 소중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은 애도를 드린다"라면서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 및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3월 초 현재 유통 시장에 수입 철근 가격은 일본산이 톤당 107만원, 중국과 대만산이 톤당 106만원 수준으로, 톤당 110만원을 넘기 시작한 국산 철근 가격과 마찬가지로 1월 대비 톤당 10만원 이상 상승했다. 철스크랩 가격 급등 속에 3월 인상된 철근 가격이 유통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