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전문 제조업체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3월 구조관 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회사측에 따르면 불안한 국제 환경 속에서의 원료 수급 차질, 고유가 영향에 따른 물류 비용 및 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에 원가인상분 반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포스코의 광양 4고로 수리 일정에 의한 공급량 축소 등으로 원가 부담 증가 및 원자재 수급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진철관은 3월 15일 출고분부터 7%의 할인율 축소에 돌입할 계획이다.
원자재 상황을 살펴보면 중국산과 일본산 열간압연강판(HR) 오퍼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포스코도 2월 가격 동결에 이어 3월 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원가인상분 반영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수입 업체들의 HR 물량도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최근 몇 년동안 중국은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철강 감산과 수출량 축소를 정부 차원에서 힘쓰고 있다.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철광석 가격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긴박한 우크라이나 지역 정세가 원자재 대란을 부추기면서 철강사들의 비용부담이 가중된 영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사는 원자재 수급에 최선을 다해 고객사에 최고의 제품 구색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