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판 오퍼 가격이 톤당 900달러 수준에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수입 원가가 톤당 110만원 초반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산 가격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중국 후판 제조업계의 한국행 수출 오퍼가격은 톤당 925~930달러(CFR)를 기록했다. 한 달 전 대비 톤당 40~50달러 인상됐다.
업체별로는 잉커우강철이 5월 선적으로 톤당 925~300달러를 제시했다. 잉커우 강철은 둘째 주에도 같은 가격을 제의한 바 있다. 3월 중순까지 대표 업체가 오퍼 가격을 연속적으로 톤당 900달러대 수준으로 책정하면서 중국산 후판 가격이 강보합세를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그밖에 당산강철이 톤당 900~905달러를 제안했다. 안산강철은 톤당 910~915달러 수준을 산정했다.
올해 1월 중국산 오퍼 가격은 톤당 810~830달러대 수준으로 최근보다 13% 하락한 가격대로 평가된 바 있다. 이후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료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글로벌 수급이 빡빡해지면서 가격대가 빠르고 큰 폭으로 인상되고 있다.
국내 후판 유통시장 관계자들은 “빡빡한 국내 수급 현황에서 수입 가격마저 지속 인상되고 있다”라며 “2분기 후판 판매 가격은 국산과 수입산 모두 강세 흐름을 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