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예상됐던 4월 H형강 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4월 첫 주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141만~142만원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산 H형강 역시 가격이 오르면서 베트남산은 톤당 139만원, 바레인과 일본산은 톤당 136만원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철스크랩 가격 급등으로 4월 H형강 가격 인상은 예상된 상황이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H형강 가격 인상은 중소형 기준 톤당 5만원, 대형 규격은 톤당 10만원으로 알려졌다. 토목용 제품 가격 여시 톤당 5만원이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4월 소형 H형강 기준 고시 가격은 톤당 145만원으로 올라갔다.
한편, 형강 제조업계는 지금과 같은 철스크랩 가격 급등이 지속된다면 향후 추가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앞서 4월 가격 인상을 진행했던 일본 형강 제조업체들도 향후 급격한 원가 변동이 있을 경우 추가 가격 인상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어 주목된다.
다만, 형강 유통업계는 코스트 푸시에 따른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지만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는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