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동 지역 철스크랩 수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다시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12일 관동철원협회가 진행한 수출 입찰에서 낙찰된 H2 가격은 톤당 6만7,010엔(FAS)으로 나타났다. 직전 입찰 대비 3,500엔 상승한 셈이다. 낙찰 물량은 1만톤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9일 H2 낙찰 가격은 톤당 6만3,510엔(FAS)으로 전월 대비 무려 7,665엔이 오르면서 2008년 7월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번 낙찰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아울러 낙찰 가격이 세 달 연속 오르면서 상승폭은 총 1만6,027엔으로 늘어났다.
지난 11일 가와사키, 후나바시 등 도쿄만 주요 부두에서 H2 평균 가격이 톤당 6만5,000~6만5,500엔(FAS)인 것을 감안하면 1,500~2,000엔이 높다. 관동 내수 가격(6만4,000~6만5,000엔) 대비로는 2,000~3,000엔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도쿄제철이 내수 관리 차원에서 추가 단가 인상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