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기 둔화, 유럽의 에너지 대란으로 인한 산업 활도 침체,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기간 생산 규제 등이 겹치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합금철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세관 당국에 따르면 2022년 2월 합금철 수출은 26만5,102.9톤으로 전월 대비 33.2% 감소했다. 2월 수출 감소는 유럽의 경기 침체 및 아시아 지역의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것이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실리코망가니즈, 페로니켈 수출은 각 2,045.9톤, 3,527.9톤, 1만8,253.6톤, 169.5톤으로 전월 대비 31.6%, 4.5%, 7.8%, 56,400.0% 증가했다.
반면 실리코크로뮴과 페로몰리브데넘, 페로텅스텐, 페로타이타늄, 페로니오븀은 수출 물량이 없었고,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저탄소 페로실리콘 수출은 각 830.3톤, 3,007.1톤으로 전월 대비 56.8%, 22.5% 감소했다.
고탄소 페로크로뮴과 저탄소 페로크로뮴, 페로바나듐과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23만6,653.7톤, 15.0톤, 471.2톤, 127.9톤으로 전월 대비 35.7%, 61.5%, 31.6%, 47.7% 감소했다.
유럽과 중국, 아시아 등 주요 수출국들의 경기 둔화로 인해 1~2월 누적 기준 합금철 수출도 감소했다. 2월 누적 기준 합금철 수출은 총 66만2,006.7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했다.
품목별로 고탄소 페로망가니즈와 저탄소 페로망가니즈, 고탄소 페로크로뮴과 저탄소 페로크로뮴 수출은 각 3,601.0톤, 6,903.4톤, 60만4,916.1톤, 54.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19.8%, 18.7%, 65.8% 감소했다.
실리코크로뮴과 페로텅스텐은 수출 물량이 없었고, 페로타이타늄 수출 물량은 0.1톤 미만을 기록했다. 반면 전년도 수출 물량이 없던 페로니켈과 페로몰리브데넘 수출은 각 169.7톤, 1.4톤을 기록했다.
고탄소 페로실리콘과 저탄소 페로실리콘, 실리코망가니즈 수출은 각 2,753.6톤, 6,885.2톤, 3만5,188.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228.7%, 33.5%씩 증가했다. 페로바나듐과 페로니오븀, 기타 합금철 수출은 각 1,159.9톤, 0.9톤, 372.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28.6%, 225.0%씩 증가했다.
한편 3월 이후에는 중국과 아시아 등 수출국들의 경기 회복, 주요 합금철 수출국인 러시아의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합금철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대란 등으로 인해 산업 활동이 둔화되고 있어 큰 폭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