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4월 둘째 주 미국 HMS No.1 철스크랩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당 526.6달러로 전주 대비 9.5달러 하락했다. 컴포짓 프라이스는 피츠버그, 시카고, 필라델피아에서 영업하는 철강업체의 평균 배송 가격이다.
앞서 첫째 주 컴포짓 프라이스는 톤당 536.1달러로 전주 대비 4달러 떨어지며 소폭 하락한 바 있다. 2주 연속 하락으로 하락폭은 총 13.5달러로 늘어났다.
컴포짓 프라이스는 선철 가격 급등으로 3월 셋째 주까지 2주 연속 크게 오르면서 총 127달러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4월 들어 미국 선철 수입 가격이 주춤하면서 그간 고공행진을 보이던 미국 철스크랩 내수 가격도 하락 전환된 모습이다.
한편 4월 둘째 주 미국 조강 생산량은 176만6,000톤으로 전주 대비 2만7,000톤(1.6%) 늘면서 2주 연속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철소 가동률도 전주 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80.9%를 기록했다. 역시 2주 연속 상승이다.
이에 따라 4월 둘째 주 기준 누적 조강 생산량은 총 2,641만6,000톤, 가동률은 80.2%로 집계됐다.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기(2,667만2,000톤) 대비 1.0% 증가했으며 가동률은 전년 동기(78.0%) 대비 2.2% 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