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포스맥을 활용해 태양광을 비롯한 그린에너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4년 포스맥(PosMAC) 양산 생산 체제를 확립하고, 주력 시장인 산업•도로시설물 외에 건축용 내외장재와 농업•축산 등 고부식 환경에 적용되는 소재까지 제품 사용 용도를 넓혀왔다. 또한 연구소•마케팅•제철소가 힘을 모아 에너지 산업인 태양광 구조물용으로도 수요 개발에 성공했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3원계 고내식(高耐蝕) 합금도금강판으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철강 표면처리제품이자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제품이다. 아연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 도금강판에 비해 내식성이 5~10배 이상 뛰어나다.
지난해 태양광과 풍력 테스크포스팀(TFT)을 에너지조선마케팅실 산하의 정식적인 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고객사를 공략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태양광 발전설비 제작사인 미국의 Array Technologies Inc (이하 ATI)에 철강재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MOU를 체결하고 부식에 강한 특수 철강재인 ‘포스맥(PosMAC)’ 등 소재 및 태양광 구조물, 관련 부속품의 공급과 설계·이용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가로시설 전문제작 업체 마이즈텍의 '포스맥 베리어로(PosMAC Barrier)'를 통해 도심의 가로수 생육을 근본적으로 도울 수 있는 친환경적 강건재 솔루션을 도출한 것이다.
포스맥과 땅속에 벽을 만들어 식물 뿌리가 횡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뜻하는 ‘배리어’의 합성어로, 포스맥 배리어 제품은 토양에 공기, 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식물 뿌리가 보도블록을 융기, 파괴시키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맥을 활용해 기존 제품 판매보다 높은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