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생산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판매는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기저효과에 다른 회복 이후 추가적인 수요 확대가 더딘 탓에 내수 판매가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국산 H형강 생산량은 79만5천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9만6천톤 대비 0.1% 감소했다. 다만, 올해 1분기 H형강 생산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개년 1분기 평균 생산량인 79만4천톤 대비로는 1.9%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전체 판매량인 81만5천톤은 최근 5개년 1분기 판매량 대비 5.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동기 대비로는 11.1%나 늘었다. 2012년 이후 1분기 H형강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17년이었다. 당시 제품 생산량은 80만565톤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2019년에는 80만524톤의 생산량을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당시는 국내 철근 수요 역시 1,250만톤 안팎을 나타내는 등 건설산업 수요가 절정의 호황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올해 1분기 H형강 판매는 내수가 감소한 반면 수출이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H형강 내수 판매는 52만9천톤으로 지난해 동기의 54만1천톤 대비 1.2%가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개년 평균 대비로는 2.3%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1분기 H형강 수출량은 전년과 전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와 2020년, 팬데믹에 다른 글로벌 물동량 감소와 H형강 가격 하락세로 수출 물량이 크게 줄었던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국산 H형강 수출량은 27만4천톤으로 지난해의 18만6천톤 대비 47.3%가 늘었다. 1분기 H형강 수출량은 최근 5개년 평균 물량 대비로도 1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