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지역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하도급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6일부터 공사 중단(셧다운)에 들어갔다.
부울경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하도급 금액 증액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어 6일부터 지역 주요 현장의 공사를 중단한다고 전했다.
철근·콘크리트 업계는 지난 3월부터 철근 등 주요 건설 자재 비용이 급등했고 인건비 상승까지 겹쳐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며 셧다운 카드를 꺼내 드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번 부울경 철콘연합회 공사 셧다운에 다른 지역도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국내 철근 판매 및 수급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5월 첫 주 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6만2,000원의 기준 가격 인상을 반영하면서 SD400 10mm 현금 기준 국산이 톤당 119만5천원~120만원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산 역시 중국산과 일본산이 톤당 112만~114만원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