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제조사들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영상가전(TV)에 대한 컬러강판 수요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패널 가격 급락 등 채산성을 이유로 LCD (액정표시장치) 감산에 본격 나서면서 다른 TV제조업체들도 OLED 전환에 속도를 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CD TV 생산이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는 반면 OLED 출하량은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OLED TV 시장이 전년보다 23% 성장한 80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전 세계 OLED TV제조사는 2013년 기준 LG전자가 유일했지만 현재 총 21곳까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영상가전 생태계 외연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LCD TV 생산과 판매 부진 등 TV시장이 전반적인 위축현상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OLED TV를 앞세운 프리미엄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TV 시장의 수요 위축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1천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TV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영상가전용 컬러강판인 케이스탑(Case Top), 백커버(Back cover), 이너 플레이트(Inner plate), CFM 등 제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