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재건을 돕기 위해 차관과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EU집행위원회 재건 계획 초안에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가 재건을 돕기 위해 차관,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으로는 주택, 학교, 도로, 공항 등이 해당되며 이에 따라 건축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컬러강판도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설명했다.
국내 컬러강판 제조사들에게도 호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국내 제조사들의 우크라이나향 수출은 러-우 전쟁 발발 전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우크라이나향 컬러강판 수출은 △2019년 22,371톤 △2020년 27,187톤 △ 2021년 38,132톤으로 집계됐다. 점유율도 2019년 1.9%에서 3년 만에 2.8%로 0.9%p 상승했다.
아울러 EU는 우크라이나의 사회 시설 피해규모만 1,000억유로(약134조)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여기에 재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컬러 제조사들의 장기적 수출거래선을 확보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수출활동으로 수익성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