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환경 규제와 봉쇄조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럽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통화 긴축, 해상물류 대란 및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면서 일본의 STS 수출이 감소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2022년 5월 일본의 STS 수출은 6만7,245톤으로 전월 대비 6.4%, 전년 동월 대비로는 9.8% 증가했다. 수출 단가는 톤당 4,460달러로 전월 대비로는 12.3%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8% 상승했다. 5월 수출 증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것이며, 단가 하락은 니켈 가격의 하향 안정화에 의한 것이다.
5월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과 미국, 태국향 수출은 각 1만1,037톤, 4,050톤, 7,079톤으로 전월 대비 13.5%, 14.5%, 27.7% 감소했다. 중국은 봉쇄조치가 지속되면서 감소했고, 미국은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로 감소했다. 태국은 물류대란과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기가 둔화되면서 감소했다.
반면 대만과 한국향 수출은 각 5,381톤, 9,278톤으로 전월 대비 34.0%, 22.7% 증가했다. 두 국가 모두 성수기 진입으로 건설 부문 수요가 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1만2,764톤으로 전월 대비 16.6%,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했고, 대만향 수출은 4,015톤으로 전월 대비 21.7%, 전년 동월 대비 38.3% 감소했다. 한국향 수출은 7,560톤으로 전월 대비 38.7%, 전년 동월 대비 24.2% 감소했다.
5월 누적 기준 수출은 기저효과 소멸과 중국 및 신흥국의 봉쇄조치,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국제 물류대란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초 미국과 유럽향 수출이 호조를 보였던 덕분에 전년 대비 1.6% 감소한 33만7,991톤을 기록했다. 수출 단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철광석과 철스크랩, 니켈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한 톤당 4,074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중국과 대만, 한국과 태국향 수출은 각 6만3,018톤, 2만3,346톤, 4만4,781톤, 4만423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7.4%, 6.2%, 9.7% 감소했다. 중국과 대만, 태국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로 수출이 감소했고, 한국은 기저효과 소멸과 철가업계의 내수 판매 집중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1분기에 비교적 경기가 양호했던 미국은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한 2만1,961톤을 기록했다.
한편 6월부터 중국의 봉쇄조치가 해제되기는 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미국 또한 통화 긴축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데다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STS 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