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스테인리스(STS) 생산자인 NSSC가 2년 2개월만에 300계 출하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NSSC는 지난 2분기부터 한국과 미국, 대만, 유럽 STS 생산자들이 출하 가격 동결 또는 인하하던 흐름과 반대로 6월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NSSC는 일본 내 7월 300계 냉간압연 코일과 강판(Plate)의 유통용 출하 가격을 톤당 3만엔(221달러)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첫 300계 인하 조치다.
NSSC 관계자는 주원료인 니켈 가격 하락세로 가격 인하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거래 가격은 톤당 2만1천달러 중·후반대 수준으로 3개월 전 대비 톤당 1만2천달러 수준이 급락했다.
앞서 NSSC는 자사 출하 가격 산정방식을 이유로 지난 6월 내수 출하가격을 300계 톤당 1만엔, 400계 톤당 1만5천엔 수준을 인상한 바 있다. 같은 시기, 이는 같은 시기 글로벌 경쟁사인 포스코가 300계 출하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하, 오토쿰푸가 STS304 할증료를 톤당 818유로 인하한 점과 크게 구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