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과 철근 가격 하락 속에 그동안 수요 부진을 토로했던 형강 시장에서도 가격 하락세가 대세로 굳어졌다.최근 H형강 가격은 철근 가격 하락세 대비로는 하락이 가파르지는 않았지만, 철근과 마찬가지로 연이은 하락세를 나타내 왔다.
현대제철은 7월 H형강 기준 가격을 톤당 3만원 수준 내리면서 H형강 기준 고시 가격을 톤당 142만원에서 139만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다만, 6월 말 출하분부터 인하가 소급 적용되면서 실질적인 인하 폭은 1만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기준으로 톤당 134만~135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던 H형강 유통가격은 최근에는 톤당 131만원 내외로 추가 하락한 상황이다. 수입산 역시 톤당 128만~132만원 수준에서 125만~127만원 수준으로 추가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3년래 최고치까지 올라가는 등 강달러로 인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입업계에서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