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스크랩 가격과 철근 가격 하락 속에 그동안 수요가 크게 진작되지 않은 형강 시장에서도 가격 하락세가 대세로 굳어졌다.
국산 기준으로 H형강 유통가격은 최근 톤당 130만원 선마저 깨지면서 추가 하락했다. 수입산 역시 톤당 125만~127만원 수준으로 추가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3년래 최고치까지 올라가는 등 강달러로 인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수입업계에서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철스크랩 가격 급락으로 철근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형강 가격 역시 내림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7월 H형강 기준 가격을 톤당 3만원 수준 내리면서 H형강 기준 고시 가격을 톤당 142만원에서 139만원으로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H형강 유통가격은 현재 톤당 130만원이 무너질 만큼 가격 하락세가 거센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