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이 철스크랩 수입을 재개하면서 실적이 대폭 늘어났으나 올해 지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절반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6월 중국 철스크랩 수입은 12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0% 감소했다. 월평균 물량은 2만1,000톤이며 연간 환산량은 26만톤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해 중국 철스크랩 총수입은 55만6,000톤으로 전년 대비 1,948.6% 급증하며 20배 넘게 늘어났다. 중국이 지난해 철스크랩 수입을 재개하면서 월평균 4만6,000톤대의 수입을 이어간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까지 수입 감소가 지속되면서 예상 총수입도 급감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1~6월 일본산 수입은 9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1%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일본산 수입은 20만톤대를 상회했으나 1년 새 10만톤 밑으로 떨어진 모습이다.
이어 상반기 한국산 수입도 2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 감소했다. 특히 대만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산 수입은 도합 1만톤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