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냉연판재류 유통업계가 국산 제품과 수입재의 제품 가격 차이로 인해 매입부터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기존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지만 연관수요업계의 구매에 대한 관망으로 이마저도 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냉연판재류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비수기와 실수요업체들의 일감 부족에 따른 판매 둔화로 인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수입 오퍼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국산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고가에 형성된 제품 가격으로 인해 일부 연관수요업체들이 소재 매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연관업체들의 경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규모 공사현장의 시공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냉연판재류 수요도 이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유통업계는 부실 업체에 대한 관리를 이전보다 강화하는 모습이다. 구조관 제품 가격 하락이 이어지다보니 여름철 비수기 이후 부실 업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은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냉연 유통업체들은 계절적 비수기에 제품 판매가 어렵다보니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해 목표로 한 판매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7월 목표 판매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존 재고를 처리하는데도 어려움을 겪다보니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