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지난달 톤당 10만원 가격 인상을 알린 가운데 인상 적용분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동국제강을 시작으로 10월 1일부터 출하되는 물량에 대해 톤당 10만원 인상을 발표했으며 다른 컬러강판업체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전체적인 가격 인상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전까지 가격 인상을 발표하고도 즉시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최악의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까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를 살펴보면 가격 인상 적용 분위기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10월 초부터 본격화된 시작된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글라스울 패널 공장의 풀가동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샌드위치 패널업체들이 건축법개정안 이전 발급받은 성적서 유효기간은 이번 연말과 내년 1월까지가 대부분이다. 또 건축법 개정안과 함께 도입된 실물대형화재시험에 통과한 복합자재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성적서는 곧 만료되고 시험에 통과하는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은 화재에 가장 강하다는 글라스울로 심재를 채택해 막바지 제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까지 부진했던 샌드위치 패널업체들의 공장이 글라스울 패널 제조설비를 풀가동에 들어갔다“며 ”일부 업체들은 12월 말에서 내년 1월까지 패널 주문이 몰려있는 상황으로 샌드위치패널에 쓰이는 철판 역시 일시적 수요가 증가되며 이에 따라 가격 인상 적용이 막힘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