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한국건축산업대전 2022년에서 국내 유수의 컬러강판 제조사들의 제품들이 깜짝 등장했다.
컬러강판은 통상적으로 샌드위치패널의 상판과 하판에 적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금속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충족하면서 건축 외장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석재와 조적, 유리 등이 건물 외벽을 장식한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벽산의 모자익(MOZAIK)부스에서는 동국제강의 임프린팅 블랙, 고야드 제품과 KG스틸의 베이지스톤, 테라코타 월 레드(Terracotaa Wall Red) 등을 입은 신개념 공법 모듈 디자인 패널이 소개됐다. 두 제강사가 생산하는 고성능 프린팅 컬러강판은 보다 미려하고 다양한 마감 연출이 가능해 많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조양메탈 부스에는 세아씨엠과 공동 개발한 8개의 리얼 루버 제품이 전시됐다. 이 제품은 세아씨엠의 불연 및 준불연 알루미늄 프린트 강판을 원소재로 했고 컬러 선정부터 기본 스펙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아름답고 자연미 넘치는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이 철판을 두드려 보는 등 수차례 확인 과정을 거치는 모습들이 포착했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강판의 내구성과 가공성 등은 이미 샌드위치패널 제조에서도 검증된 사항이다”면서 “중량은 가볍고 시공이 간편할 뿐 아니라 일반 석재 대비 공사 비용이 15% 줄어드는 등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건축주들의 금속 외장재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