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광석 가격이 11월 2주차(11월 07일 ~ 11월 11일)에 등락을 거듭하며 90달러선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북중국 철광석(Fe 62%) 현물 가격은 지난 11일에 CFR 톤당 최고 92.25달러, 지난 7일에 최저 87.95달러를 기록했다. 8일과 9일 그리고 10일에는 각각 89.05달러, 89.55달러, 88.15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국 대련상품거래소 철광석(2023년 1월물) 선물 가격은 7일 661.5위안, 8일 680위안, 9일 686위안, 10일 675.5위안을 찍었다. 그리고 11일에는 708.5위안을 찍으며 대폭 반등했다.
이 같은 11월 2주차 철광석 가격의 등락과 상승에는 1주차에 이어,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철회 루머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총서기는 지난 10일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회의를 통해, 제로코로나 방침을 확고히 견지하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정밀한 방역 조치, 백신과 치료제의 연구 개발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방침임을 밝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통해 중국의 방역 정책 기조가 내년 3월 이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방역 조치 완화를 위한 사전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는 해석도 대두되고 있다.
(그래프=철강금속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