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주요 스테인리스(STS) 생산자인 유스코(Yusco)가 2023년 1월 출하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유스코는 STS304 열간압연강판과 냉간압연강판 내수 가격을 톤당 2,500대만달러씩 인상했다. 또한 유스코는 STS430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을 톤당 1,500대만달러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스코는 STS316L 할증료는 고객사들과 개별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몰리브데넘(Mo) 가격 강세로 12월에 이어 추가 인상 적용 필요한 가운데 물량 조건과 거래 관계에 따라 인상 폭을 조정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유스코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2년 12월 300계 가격을 인하한 바가 있다. 당시 유럽과 북미, 일본 등에서는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강세로 가격 인상을 추진했었다.
이러했던 유스코가 가격 인상으로 전략을 바꾼 것은 원료 가격 강세로 생산원가 부담이 더 커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월 들어서도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현물 가격은 톤당 2만8천달러~3만달러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스코는 1월 수출 가격으로 STS304 강종을 톤당 100달러(美), STS430 강종을 톤당 50~80달러 인상했다. STS316L 강종의 경우 수입업자도 개별 협상을 통해 가격을 합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