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게 최대의 동광산 생산국인 칠레의 광산 로열티 인상이 임박했다.
지난 4일 칠레 광물에너지위원회는 광업 로열티 인상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재무부 위원회로 넘어가 최종 투표를 하기 전에 다시 검토하고 승인은 받는 절차만을 남겨두게 됐다.
지난해 칠레 정부는 세금 개혁의 일환으로서 자국 내 구리(동) 매출에 대한 로열티 인상을 추진했다. 지난 10월에 제시된 수정 법안은 실제 지불금을 구리 가격과 연결하는 조항을 제거하면서 대형 광부에게 1%의 고정적인 판매 로열티를 부과하도록 했다.
이 법안에 대해 칠레 내부에서도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광산업계는 환영 의사를 표명하면서도 여전히 세금 부담률이 높은 수준이라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칠레 의회의 광업위원회 의장은 "수정 법안은 광업계 모두를 설득하지 못한 공식"이라면서 "주변국가들과의 미래 경쟁력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방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칠레 에스콘디다 동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