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강선재 생산, 판매 실적이 1만톤마저 무너지면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이어갔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월 선재(보통강+특수강) 생산은 25만6,590톤으로 전월(23만8,087톤) 대비로는 7.2%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출하(24만7,300톤) 역시 18.9% 늘면서 두 달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여파로 소재 수급난에 판매 실적은 11월(9만9,967톤) 최저치 기록 이후 12월(20만8,068톤)부터 예년 수준을 회복한 모습이다.
다만, 강종별 실적은 뚜렷한 온도차를 나타냈다. 두드러진 특수강 선재 실적 증가에도 보통강은 생산에 이어 판매까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것.
1월 특수강 선재 생산은 24만6,761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8% 늘었으며 판매(23만7,527톤) 역시 58.3% 증가했다.
반면 1월 보통강선재(경강+연강) 생산은 9,829톤으로 지난해 1월(18만7,080톤) 대비 92.1% 급감하면서 2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판매도 92.3% 급감한 9,773톤에 그치며 내수(9,254톤)와 수출(519톤)에서 모두 각각 89.0%, 98.8%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보통강선재 생산·판매는 각각 3,531톤(전년동월比 97.7%↓), 1만2,882톤(90.4%↓)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