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 형강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과 가격 약세 흐름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졌지만, 일본 형강 시장은 4월 인상분 발표와 함께 성수기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국내 형강 제조사들이 3월 원칙 마감 고수 의지를 밝혔음에도 형강 가격은 지지부진한 약세를 지속하다 3월 중순을 지나면서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수요 부진 토로와 함께 시장 가격이 인상분을 따라오지 못하는 모습이 몇 달간 반복됐던 만큼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3월 가격 인상 반영에 애초부터 의구심이 컸다.
한편, 일본 제조업체들은 4월 형강 가격 인상에 시동을 걸었다. 일본 야마토스틸은 4월 출하분 유통용 H형강 판매 가격을 전월 대비 톤당 3,000엔 인상했다. 야마토는 4월 계약분 ㄷ형강(채널형강)과 I형강 가격 역시 전월 대비 3,000엔 인상했다. 도쿄제철도 앞서 4월 계약분 유통향 철근과 H형강, 일반형강 등 봉형강류 가격을 전월 대비 톤당 3,000엔씩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