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제조업체들이 불연 컬러강판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형 화재 사례가 급증하면서 가연성 마감재에 대한 사용 규제가 강화되면서부터다. 안전을 위해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는만큼 불연컬러강판의 수요 증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불연 컬러강판 개발에 앞장서왔다. 이에 KG스틸을 시작으로 포스코스틸리온, 동국제강, 세아씨엠 등이 속속 개발을 마치고 제품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들 제품은 고온에 쉽게 발화되지 않고 연기 및 유해가스 발생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또 기술적 특성으로 화재 확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천장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데 향후 사용처를 점차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컬러강판 업체들은 꾸준하게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불연 성능을 확보한 컬러강판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유기계 컬러강판 판매량과 비교하면 소량이지만 최근 화재 발생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지면서 무기계 컬러강판 판매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