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께 지난해 태풍 힌남노 여파에 따른 소재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선재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5월 선재(보통강+특수강) 수출은 37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줄면서 감소세를 이어갔다.
앞서 1분기 수출 실적(23만6,000톤)은 1.4% 늘면서 일시 증가하는 듯했으나, 4월(-3.8%)부터 다시 꺾인 이후 5월까지 누적 수출 감소폭이 확대되는 형국이다.
강종별로 온도차를 보이며 1~5월 보통강선재 수출은 11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특수강선재 수출은 13.6% 줄어든 25만8,000톤에 그쳤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여파로 인한 소재 수급난에 업계 대다수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수출의 내수 전환을 예견한 바 있다.
이후 조업 생산 정상화에 하반기 수출은 크게 늘어나나 지난해부터 급증세를 보이던 수입 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1~5월 선재 수입은 64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으나 1분기(35.3%) 대비 증가폭은 확연히 주춤해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