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주52시간 도입과 건설 경기 침체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자동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조관기술자를 비롯해 생산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젊은 층들의 생산직 기피현상으로 신규 조관기술자 채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생산직원을 채용해도 처우에 대한 불만으로 퇴사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지방 지역에 위치한 업체들은 젊은층의 수도권 이탈도 신규 신입직원들 채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조관 업계는 원자재 구매가 업체별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으로 생산성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례로 한진철관의 경우 동종업계 최초 '통합생산관리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도입해 생산성 향상에 나서고 있다. 구조관 업계에서 최초로 MES를 도입한 한진철관은 축적된 기초데이터를 활용해 계획 생산과 불량률 감소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MES도입으로 시간당 생산량은 물론 라인별 실시간 상황 점검, 원자재 재고량 등 전선화하면서 한눈에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생산 제품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에 의해 생산됐는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그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MES는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최신의 정보를 실무자나 관리자에게 보고하고 신속한 응답을 통해 생산조건을 변화시킬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상승, 주52시간 등 노동환경의 변화와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