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특수강 업체들이 수소 전시회에 참여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수소’ 부문에 대한 기술력과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특수강 업계는 10월에 개최될 국제철강비철금속산업전(SMK)에선 수소 외에도 재생에너지, 건설, 전기차 부문 등에 특화된 주요 제품을 선뵐 예정이다.
국내 최대 수소전인 H2MEET에는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관련 특수강&스테인리스 기업 등이 참석했다.
세아베스틸은 수소 운송용 강관 부문을 겨냥한 단조재 및 안연재를. 세아창원특수강은 취성이 강해 수소의 생산·저장·운송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STS316L 계열 제품(봉강, 강관, 샤프트, 밸브 등)을,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STS316L강 수소연료전지 분리판과 POSS470FC강 분리판 및 원소재 등을 홍보했다.
이처럼 특수강 업체들은 수소전에서 스테인리스의 강한 내구성과 내식성, 수소 취성 대응력 등을 강조하는 전략을 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국내외에서 수소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스테인리스계 특수강을 시작으로 수소 부문 소재 산업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을 분명히 했다.
오는 10월에 열리는 SMK2023에서도 스테인리스 강관과 스테인리스 이형재, 특수강봉강, 클래드 강판 및 강관 업체들이 참석해 제품 우수성과 생산 능력 및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 SMK에서는 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의 산업발전세미나 등 미래 먹거리 공동 발굴을 위한 업계의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