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을 벗어나지 않은 철근 유통가격이지만 높은 마감 가격 대비 만족스럽지 않은 유통가격과 추석 연휴, 가을비 소식 속에 수요 위축을 우려하는 유통업계의 마음이 무거운 모습이다.
7월 말 이미 톤당 90만원이 꺾였던 철근 유통 가격은 톤당 80만원대 중반을 향해 미끄러지면서 매주 약세를 지속했다. 다만, 9월 철근 기준 가격이 3개월 연속 동결되면서 8월 말부터 시중 유통가격은 기존 약세 우세에서 보합세 쪽으로 이동한 바 있다.
최근 철근 유통가격은 고장력 10mm 즉시 현금 기준 국산 톤당 86만원, 수입산은 중국산 77만원, 일본산 78만원 내외를 형성 중이다. 기존 약보합세 대비로는 지지선을 형성한 모습이나 상승 탄력이 붙지는 못했다. 오히려 추석과 비 소식 속에 수요 위축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한편, 한전은 올해 4분기(10∼12월) 연료비조정단가를 3분기(7∼9월)와 같은 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연속으로 상승했다가 3분기에 동결됐던 전기 요금은 4분기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