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5개 철강 유통 관련 그룹이 유럽 전역 네트워크를 포괄하는 Astedis라는 대규모 구매 단위를 만들었다.
공동 협력 계약을 체결한 유통업체 그룹에는 스페인의 Coalsider, 폴란드의 구매 그룹인 European Steel Group, 독일의 Nordwest, 이탈리아의 Sider Center, 프랑스의 Socoda가 포함된다.
유럽 철강 유통업계가 설립한 대규모 EU 구매 그룹 ‘Astedis’ 창설 기념촬영. (사진=Eurometal)5개 협회는 모두 200개가 넘는 중형 철강 유통업체를 대표하며, 네트워크의 목적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유럽의 주요 생산업체에 대한 판매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유럽의 모든 최대 제조업체와 전략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Astedis는 “새롭게 구축된 네트워크에서는 기업 그룹이 역내 시장에서 계속해서 완전히 독립성을 유지하고 각 시장의 특수성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몇 년간 중견기업 간의 민간 거래가 더욱 중요해졌다. Astedis는 유럽 내에서 이 거래의 핵심이 되기를 원한다. 우리는 우리의 전략적 네트워크가 관련된 모든 파트너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협력은 디지털화, 변화하는 구매 시장 및 그린 스틸과 같은 문제와 관련된 철강시장 내 미래의 도전과 변화를 수용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Astedis와 유럽의 주요 생산업체 간의 협력이 철강시장의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철강 유통을 더욱 강화하고 통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stedis의 구성원인 5개 협회는 연간 약 350만 톤의 철강제품 구매를 담당하고 있어 유럽 철강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Astedis 관계자는 “Astedis 설립의 핵심 목적은 역내 철강 구매량을 통합하고 유럽 단위의 포괄적인 유통 및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의 유통업체 그룹인 Nordwest는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폴란드, 베네룩스에서 활동하고 있고, 스페인의 Coalsider는 H형강과 상업용 프로파일부터 강관, 판재, 철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철강제품을 2022년에 18만5,000톤 이상 구매했으며, 39개의 창고 덕분에 스페인 전역에 유통을 보장할 수 있다. 폴란드의 European Steel Group은 35개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40만 톤의 철강제품을 구매하며, 이탈리아의 Sider Center는 29개 유통업체와 42개 창고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연간 35만 톤의 철강제품을 구매한다. 프랑스의 Socoda는 철강,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분야의 3,000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33개 유통업체로 구성된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연간 50만 톤의 철강제품을 구매한다.
Astedis의 한 회원사 관계자는 “이 네트워크는 유럽 철강 유통업계의 강점을 두루 결합하여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국제적 수준에서 대화를 시작하지만 관련 국가 간 차이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