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철근 유통가격은 고장력 10mm 즉시 현금 기준 국산 톤당 86만원, 수입산은 중국산 77만원, 일본산 78만원 내외를 형성했다. 기존 약보합세 대비로는 지지선을 형성했지만, 상승 탄력을 붙이지는 못했다.
특히, 유통업계는 높은 마감 가격 대비 만족스럽지 않은 유통가격과 추석 연휴, 가을비 소식 속에 수요 위축을 우려하면서 연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7월 말 톤당 90만원이 꺾였던 철근 유통 가격은 톤당 80만원대 중반을 향해 미끄러지면서 약세를 지속한 바 있다. 다만, 9월 철근 기준 가격이 3개월 연속 동결되면서 8월 말부터 시중 유통가격은 기존 약세 우세에서 보합세 쪽으로 이동했다.
더구나 올해 1분기(1∼3월)와 2분기(4∼6월) 연속으로 상승했다가 3분기에 동결됐던 전기 요금이 4분기에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4분기 가격 상승에 이목이 쏠렸다.
한편, 9월 25일 기준 인천 보세창고 수입 철근 재고는 9만2,200톤으로 집계돼 전주 대비 4.9%, 4,800톤 감소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재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