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9월 와이어로프 수출은 8,39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4% 감소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21.1% 늘면서 3개월 만에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앞서 와이어로프 월별 수출은 지난 6월 고점(9,335톤) 이후 8월(6,924톤)까지 25.8% 급감한 바 있다. 중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 수출이 9월 들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9월 유럽향 수출은 2,647톤으로 전월 대비 24.4% 늘었으며, 특히 꾸준히 약세를 보이던 북미향 수출도 36.3% 급증한 1,762톤을 기록했다. 중국향 수출은 9월 1,220톤으로 전월 대비 7.5% 감소한 반면 아세안향 수출도 1,088톤으로 17.0% 증가한 모습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감소세는 여전하다.
1~9월 와이어로프 수출은 7만4,56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9.3%) 대비 감소폭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형국이다.
월평균 수출은 8,285톤이며 이를 연간 물량으로 집계한 올해 총수출은 9만9,425톤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총수출이 11만2,407톤임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은 약 11.5%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