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2주차 중국 내수 가격이 소폭 올랐다.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에 따르면 중국 6개 대표 철강 품목의 내수 평균 가격은 톤당 3,928위안으로 전주 대비 0.54%(21위안)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철근, 선재, 열간압연강판, 중후판, 냉간압연강판,앵글강 순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철근 제품의 지역별 평균 가격은 톤당 3,570위안으로 전주대비 1.51%(54위안) 올라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선재 가격은 0.92%(35위안) 상승한 3,845위안을 나타냈다.
판재류 3종 제품 가격 역시 동반 상승했다. 열간압연강판과 중후판은 각각 3,869위안과 3,872위안으로 지난주 대비 0.40%(15위안), 0.28%(11위안) 높아졌다. 냉간압연강판은 0.19%(8위안) 올라 4,552위안으로 집계됐다.
앵글강 제품은 3,858위안으로 전주보다 0.08%(3위안) 상승한 3,858위안으로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가장 초반인 4월 1~2주차 가격들이 소폭 오른 것”이라며 “시장 기대감과 같은 정서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가격 반등에 대해서는 수요와 공급 모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다.
그는 “청명절 재고 수요가 여전히 방출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원료가격 하락으로 제철소별 이윤이 회복되고 있어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냉연 제조사들의 전체 가동률은 현재 87%대로 열연강판(82%)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3년과 비교해서도 많은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며 “4월 중하순부터 제철소의 수주 압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냉연 부문에서의 가격 약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