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제철 우쓰노미야 공장이 18일(목)부터 철스크랩 입고통제를 실시한다.
우쓰노미야 공장은 이날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생철 신다찌(Shindachi)와 중량 HS, 슈레디드(Shredded) 등 3개 등급만 입고한다는 방침이다.
우쓰노미야 공장은 이달 초 전기로 설비 문제로 제강이 중단된 상황이다. 현재는 압연 설비만 가동 중인데 회사 측은 이달 말까지 제강 복구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철스크랩 입고통제에도 엔화 약세에 단가 인하는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해외 수요는 저조하나 환율 변동이 극심한 상황에서 수출 확대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며 엔화 가치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 달러당 154.7엔까지 치솟으며(엔화 약세) 1990년 6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다가올 일본 황금연휴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를 앞둔 상황에서 단가 인하 시 내수 물동량을 자극할 우려도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