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색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수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수요가 한정되어 있는 가운데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수출 확대 전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후반대로 고환율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컬러강판 업체들은 수출 부문에서 수익률이 더 높아졌다. 상반기에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수출 부문에서 수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컬러강판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수요가 한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해외 판매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해외 판매에서도 국내 업체들 간 판매 경쟁이 치열해 가격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중국의 컬러강판 수출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컬러강판 업체들은 수출 확대 전략을 유지하면서 해외 판매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가격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판매량도 기대만큼 늘어나고 있지 않다”며 “수출 부문에서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판매 확대에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