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시 소재 석영에스텍(회장 조천석)이 구조관 생산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기존 샤시보강재와 농작물 지지대 등 주력 상품에 더해 구조관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매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존 당진공장에 추가적인 공장동을 증설해 구조관 설비 일체를 증설을 완료했다. 해당 설비의 사이즈는 1.5인치, 5인치 등 구조관 유통 사업에 필요한 대표적인 제품을 생산해 원스톱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 여기에 도장라인과 슬리터까지 증설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회사는 해당 설비에 절단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콜드쏘 적용을 비롯해 자동포장기까지 도입할 방침이다.
콜드쏘의 경우 주로 형강 등의 소물류를 절단하는 데 상용하는 톱 절단기로 열처리를 한 강재 원판에 날을 붙인 톱을 느린 속도로 회전시켜 절삭 절단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절단면은 아름답고 정밀도가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최근 개발된 콜드쏘는 기존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했다. 이 때문에 기존 프릭션쏘 대신 콜드쏘를 통해 생산성과 제품의 품질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자동포장기 설비는 분당 100m 이상의 라인스피드에서 나오는 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분당 100m 이상의 라인스피드에서 나오는 제품을 생산인력으로 포장하기가 역부족이다.
석영에스텍의 사업군의 경우 샤시보강재 사업은 LG하우시스에 샤시보강재를 공급해 현재 국내 납품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하반기 신규 샤시보강재 가공설비를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이어 농작물 지주대에 석영에스텍의 회사 로고 대신 잠자리표 브랜드를 적용해 대중성을 한층 강화했다. 회사는 오랜 기술력과 숙련된 노하우로 고추 지지대 및 패드 제조업체로써 동종업계 부동의 1위를 선점하고 있다. 과수 지주대, 비닐하우스 패드 등 제품별 전문 전용설비를 구축해 안정적인 품질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의 설비 현황으로 조관 1호기(외경4인치, 두께 0.8~3.2mm 연간생산능력 3만톤)의 농원용강관 생산설비를 비롯해 농작물 지주대용 강관을 생산하는 소구경 조관설비 2대(두께 0.41~1mm 연간생산능력 3,600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