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회장 최정우)가 4월 25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주요 해외 사업장의 경영실적도 발표했는데,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의 침체에 따른 철강 시황 부진으로 일부 판매량 증가에도 판매단가 하락으로 인해 매출액이 대부분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포스코의 주요 해외 사업장의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인도네시아의 PT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는 전 분기 대비로는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아세안 지역 경기 부진과 공급 과잉에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고, 원료 가격 상승과 1분기 후판라인 수리로 인한 가공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PT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1분기 매출액은 5억6,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3%나 감소했다.
중국 자회사인 장가항STS는 중국 내 경쟁 심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고, 저가 원료 확보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적자를 면치는 못했다.
장가항STS의 1분기 판매량은 23만7,000톤으로 24만6,000톤을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5억4,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1% 감소했고, 1,8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인도 자회사인 포스코 마하라슈트라(POSCO Maharashtra)는 판매량 증가에도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요가 부진했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
포스코 마하라슈트라의 1분기 매출액은 3억3,6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로는 2.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로는 28.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66.7% 증가했다.
베트남 자회사인 PY VINA는 실수요 고객사 수주 증가로 판매량 확대 및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원료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PY VINA의 1분기 판매량은 6만9,400톤으로 5만9,300톤을 기록했던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은 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