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틸이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철강 전시회인 '와이어앤튜브 2024'에서 대형각형강관인 ‘하이컬럼(HI-COLUMN)’을 선보여 전시회를 방문한 바이어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았다.
지난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총 5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전시회는 세계 54개국, 1,058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제 무역 박람회로, 티센크루프, 아르셀로미탈 등 대표적 글로벌 철강 기업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강 전시회이다.
하이스틸은 2018년부터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시기를 제외하고, 매회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하이스틸은 ERW강관은 물론, SAW 라인파이프와 대형 각형강관을 소개했으며, 그중에서도 대형 각형강관 하이컬럼의 관심과 문의가 폭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이컬럼은 하이스틸 대형 각형강관의 등록 상표이다.
하이스틸 전시부스에는 대구경 라인파이프와 800각 두께 32mm 각형강관 등의 샘플을 전시하고,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전시부스에는 유럽의 대형 상사들이 방문하였고, 특히, 중동, 남미 등의 상당수의 바이어들도 하이컬럼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일본 중심의 시장을 공략했던, 하이스틸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과 중동시장의 하이컬럼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컬럼을 생산하는 하이스틸 함안공장은 토목 및 건설업체, 철구조물 제작업체, 엔지니어링 등에서 사용되는 내진용 대형 각형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특화된 공장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대형 각형강관 전용공장이다. 하이스틸은 국내에서는 KS D 3864 건축구조용 각형 탄소강관 인증을 최초로 획득하여, 국내 건설사 및 철구업체에 대형 각형강관을 공급하고 있으며,2012년 취득한 일본 BCR 인증 외에도, 일본 BCP(Box Column Press) 인증까지 보유한 국내 유일한 회사로 내지진 각형강관에 있어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하이스틸에서 생산되는 대형 각형강관은 주로 토목 공사의 하부구조와 대형 건축물의 기둥 및 보에 사용되어, 건물의 안전성은 물론 건물 구조의 미려함을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대형 각형강관은 대형 산업기계 및 공장 자동화설비업체에서 산업기계 및 자동화 설비제작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이스틸 함안공장에는 최근 들어 국내 건설사는 물론, 일본 건설사, 철구업체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 건축물 시공시에 반드시 내진설계를 하여야 하며, 건축물의 주 기둥재는 반드시 내지진용 대형 각형강관을 의무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건축물의 기둥재인 내진용 각형강관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4개회사만이 가능할 만큼, 제품 생산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술과 노하우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이스틸 하이컬럼은 고객요구에 따라 5천톤 프레스를 통해, 외경 300R~1000R, 두께 6mm ~ 45mm, 길이 6m ~ 13m 까지 사용가능한 1seam 과 2seam 성형기술 방식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하이스틸의 사용하는 1Seam 용접 기술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금형의 기하학적 분석으로 요소기술을 구축하였고, 각형강관 전용 후공정 기술을 개발하여 기존에 2개 또는 4개 부분 용접이 아닌, 1개의 용접부만으로 각관을 생산하는 제조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으며, 각형강관의 용접부를 감소시킴에 따라 환경을 위한 녹색성장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또한, 하이스틸은 단순한 사각형 강관인 소재로서의 Hollow Section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CFT(콘크리트충진강관) 및 내다이어프램 제품도 개발 중이다. 시장에서는 여러 구조체 Model이 적용되고 있는바, 표준화된 KS합성기둥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향후 하이컬럼 기반의 합성기둥까지 개발되면 우리나라 토목, 건축시장에서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제품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하이스틸의 하이컬럼은 현재 일본으로 대부분 수출되고 있으며, 국내 건설시장 진입을 위해 한국강구조학회 등 연관 학계 및 기관들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하이스틸은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한 하이컬럼의 관심에 대해 하이스틸 독일 영업사무소를 중심으로 유럽과 중동지역을 적극 공략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