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은 미국산 HMS(80:20) 기준 톤당 342~343달러(이하 CFR)로 전주(347~348달러) 대비 5달러 하락했다.
수입 시세가 톤당 345달러 밑으로 내려가면서 3월 둘째 주(345달러) 이후 석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엔 저점 이후 다시 톤당 360달러까지 회복한 바 있다.
이달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톤당 34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갈 경우 2022년 11월(320~330달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는 셈이다.
지난주부터 글로벌 지표인 튀르키예 시장이 소폭 강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이번 주 일부 오퍼는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 동아시아 시장 침체로 이내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요 가격 수준에 수렴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대만 주요 전기로 업체인 펑신스틸(Feng Hsin)도 이번 주 철스크랩 매입 단가를 동결로 유지했으나 추후 약세 전환이 예상된다. 앞서 펑신은 지난주에는 철스크랩 단가를 전 등급에서 톤당 300대만달러(1만원) 내린 바 있다.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이 톤당 340달러 선에 초근접하면서 대만향 일본 철스크랩 수출 시세도 이미 H2 FOB 기준 5만엔 선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