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라이트메탈(대표 이용진)은 지난 17일 슬로바키아 공장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한주라이트메탈 슬로바키아 공장은 국내 알루미늄 부품 업체 중 최초로 유럽 슬로바키아에 생산 기지를 구축했으며 2022년 양산을 시작해 지난해 6월 2차 증설을 마치고 연간 140만개 규모의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의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는 CPC(Counter pressure casting), 저압주조(Low Pressure Die Casting, LPDC), 가공(Machining) 공정이 사용되고 있다. 일간 30톤의 소재를 생산하고 2500개의 제품을 가공하며 연간 43억 원의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신주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35억원을 한주라이트메탈 슬로바키아 법인에 대한 설비 투자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손익분기점 매출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한지 1년만에 흑자 전환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2022년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익이 감소한 상황에 대해 슬로바키아 유럽 종속 기업 설립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장 가동 지연과 유럽 에너지난에 따른 제조 비용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며 유럽 현지 투자 시점 대비 환율이 급감해 외화 자산 평가가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한주라이트메탈은 2022년 하반기부터 7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공시를 통해 2022년 하반기부터 7분기 연속 원재료비 하락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며 계속되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에 의해 내수와 수출 자동차 판매가 줄어든 점이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