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씨엠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스틸마켓즈 2024(EUROPE STEEL MARKETS 2024)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세아씨엠 제공세아씨엠은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 유럽 철강산업 주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철강시장 이슈와 트렌드를 공유하고, 한국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대응 동향을 소개했다.
유럽스틸마켓즈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철강 및 원자재 비즈니스 전문 미디어회사인 칼라니쉬(Kallanish)가 주최하는 행사로, 유럽 내 철강산업의 리더,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망을 논의하는 연례 컨퍼런스다.
세아씨엠은 컨퍼런스의 세션 6에 초청됐다. 세아씨엠 대표로 나선 유럽사무소 박건욱 소장은 영국 철강 트레이딩 전문회사 스템코(Stemcor) 그룹의 줄리안 버던(Julian Verden) 이사, 이탈리아 철강 제조 유통사 폴로 라미에르 SPA(S. Polo Lamiere SPA)의 토마소 산드리니(Tommaso Sandrini) CEO 등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2024 철강 가격 전망 ▲트레이딩 주요 이슈 ▲중국 수출 동향 예측 ▲EU 세이프가드 연장 효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도입 영향과 전망 등이 주제에 올랐다.
세아씨엠은 패널 토론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U의 환경정책에 공감한다"면서도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도입 목적은 공감하지만 역외 국가들에게 경제적 부담과 행정적 어려움이 크고, 이미 자국 탄소배출규제를 받고 있으며 세이프가드와 같은 관세 장벽을 마주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은 이중 규제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불공정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아씨엠은 유럽과 북미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고른 발판으로 제59회 무역의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공로 인정 당시 세아씨엠의 컬러강판과 아연도금강판 등에 대한 수출 실적은 1억4,700만달러였다. 또 지난해부터는 이탈리아 유럽사무소 개소에 이어 뮌헨 국제 건축 박람회(BAU)에 참가하는 등 유럽지역 판매 전략과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