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 주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105~107만원으로 전주 대비 보합을 이어갔다. 월초 시세에서 큰 변동 없이 4주 연속 횡보장이다.
새해 111만원에서 출발했던 국산 중소형 H형강 유통시세는 5월 말 105만원 안팎까지 총 6만원 떨어진 바 있다. 현재 호가는 109만원까지 책정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지난달 말에 이어 이번 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호가는 소폭 상승했으나 구체적 수요가 없어 반영은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24일(월), 25일(화)부로 중소형 H형강에 한해 톤당 3만원씩 인상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말에도 3만원씩 가격 인상에 나선 바 있다.
시세 유지에 방점이 찍힌 만큼 1~3월(각 5만원) 대비 '쪼개기 인상' 전략은 아직까진 유효한 모습이다.
다만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과 함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분위기다. 구체적인 가격 변동은 7월 초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