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넷째 주 국산 철근 유통가격(SD400, 10mm)은 톤당 66~68만원으로 전주 대비 고점에서 1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4월 이후 무려 1년 2개월 만에 강세 전환된 모습이다. 최근 현대제철이 강력한 인상 드라이브 등 철근 가격 정상화 대책을 발표하면서다.
주요 내용은 크게 △당분간 소급 및 할인 없음 △3분기 최소 3회 이상 가격 인상 실시 △비가동률 40% 이상 확대 △유통향 프로젝트 수주 중단 △가공로스율 현금보전 등으로 요약된다.
제강사들의 전방위적인 감산 속에서 가동률 축소보단 역시나 가격적인 측면이 주목된다. 7월 초 가격 움직임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는 이유다.
6월 철근 수입 물량이 전달에 이어 역대 최저 경신이 예고된 상황에서 공급발 저점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업계에서도 이번 철근 대책 목표를 수입산 철근 계약이 가능한 범주까지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5월 계약 중국산 철근 오퍼 가격은 톤당 550달러(CFR)로 부대비용 포함 한화 기준 80만원에 육박했다.
현대제철에 이어 동국제강 등 여타 제강사들도 관련 대책에 동참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