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 유통시세가 60만원대까지 추락한 가운데 7월 기준가격은 90만원 선을 유지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7월 철근 기준가격(SD400, 10mm)은 건설향 톤당 90만7,000원으로 전월 대비 2만4,000원 하락했다. 기준가격 하락은 올해 1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앞서 올해 1월 91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2만1,000원 하락한 철근 기준가격은 4월(93만1,000원) 1만2,000원 상승한 뒤 6월까지 두 달 연속 동결을 유지한 바 있다.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되면서 7월에는 공식에 따른 철스크랩 분기 가격 변동폭만 반영되며 하락했다.
철근 기준가격이 6개월 만에 첫 하락했으나 유통시세는 이미 60만원대로 떨어지며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철근 기준가격은 사실상 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
새해 톤당 80만원에서 출발했던 철근 유통가격은 2분기부터 급격히 꺾이기 시작하며 5월 말 70만원 선 붕괴 뒤 지난달 60만원대로 진입했다.
철근 유통가격은 지난해 5월 고점(99~100만원) 이후 1년간 하락세로 이 기간 낙폭은 총 30만원 이상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