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제철은 1일 탄소배출량을 0.1톤으로 줄일 수 있는 그린스틸 브랜드 '호보제로(ほぼゼロ, 거의 제로)'를 발표하며 이날부터 제품 수주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보제로가 적용되는 제품은 다하라, 오카야마, 규슈, 우쓰노미야 공장 등 주요 4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품목에 해당하며, 일반 강재 가격 대비 톤당 6,000엔씩 엑스트라가 적용된다.
이번 호보제로 제품 출시는 수요가들의 탈탄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재 도쿄제철은 일반 강재 1톤 생산당 0.4톤의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이 중 전기가 차지하는 탄소배출량은 0.3톤 수준인데 호보제로 제품에는 비화석증서(비화석연료로 생산한 전기임을 인증하는 증서) 등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0.1톤까지 감축한다.
회사는 반제품 재가열 등의 이유로 탄소배출량을 완전히 '제로(0)'로 줄일 수는 없지만 '제로에 수렴하는' 그린스틸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쿄제철이 탄소배출량 비교 측정을 위해 철골 소비 1,000톤을 추산한 결과 일반 강재 탄소배출은 375.2톤인 반면 호보제로 제품은 113.8톤으로 줄어 최대 70% 감축 효과를 나타냈다.